이상민, “세종시 예산축소, 의도된 조치”

    정치 / 문수호 / 2009-07-15 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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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15일 세종시 행복도시의 내년도 건설예산 축소와 관련, “분명히 기획 의도된 예산축소 조치”라며 “성공적인 건설 의지 확인 차원에서 원상회복시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년도 예산을 원상회복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행복도시건설청은 당초 계획된 건설사업비 1조271억원에서 3309억원이 축소된 6959억원을 신청해 의도적으로 예산축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건철청에서는 올해보다 1188억원 늘어난 규모를 신청했고, 지난해 수정된 중기재정계획상 2010년 예산으로 책정된 6959억원 전액을 반영시켰기 때문에 삭감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정책위의장은 “당초 내년도 예산을 1조271억원에서 6959억원으로 축소시킨 것 자체가 잘못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예산 전체를 축소시키고, 그 틀에 예산을 끼워 맞춰 축소예산이 아니라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라고 맹비난하며, “정부가 행복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내년도 예산을 원상회복시킬 것”을 거듭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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