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46.0% vs. 전여옥 32.9%

    정치 / 고하승 / 2009-07-22 1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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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서울시당 위원장 경선, 권 후보 압도적 우세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중립 성향의 권영세 의원이 경쟁자인 친이 측 전여옥 의원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가 22일 한나라당 서울시당 대의원 2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권 의원이 46.0%의 지지를 얻어 32.9%의 지지에 그친 전 의원을 13.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도 21.1%에 달해,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장과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을 제외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시당운영위원, 중앙위 서울시연합회, 운영위 선임당원, 직능대표, 당원협의회 추천 대의원 2,2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435명으로 응답률 23.6%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69%p이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모 의원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보기에도 역시 권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는 것 같으나, 하루 밤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 등이 직접 나서서 대의원들을 독려하는 상황이 변수도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대의원 등 2000여명 규모의 선거인단을 통해 위원장을 공식 선출하게 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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