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후보 얼마나 발굴하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유능인재 발굴·공정 공천시스템 확립위해
대책특별위·인재영입위 내달초 출범예정
인위적 행정구역 개편은 행정낭비 불러와
주민원하는 개편 이뤄야 국가경쟁력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당 권영세 위원장이 치열한 경선 끝에 선출된 반면, 인근 경기도당의 원유철 위원장은 사실상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유임이 결정된 행복한 케이스다.
이에 대해 원유철 위원장은 6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친이-친박 계파를 넘어, 화합을 이루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승리하라는 뜻을 모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파를 초월하는 통합 조정능력과 경기도 출신으로 최연소 도의원과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경력과 3선 의원인 점도 높이 평가된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당에는 친이-친박 계파갈등이 없다”고 선언했다.
내년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원 위원장은 “간단치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며 “계파간 나눠먹기식 공천이 아니라 정말 객관적으로 능력 있고, 참신하고, 도덕성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많이 발굴해 제대로 된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위원장은 “유능한 인재 발굴과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2개의 특위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째가 지방선거 대책특별위원회고, 둘째는 인재영입위원회다.
원 위원장은 “두위원회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현재 인선 중이고 9월 초에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대상은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물론 각계 각층의 전문가 그룹까지 총 망라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원 위원장의 구상이다.
원 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위한 방안으로 “도민들의 뜻이 잘 투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민심이 그대로 공천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예를 들어 공심위 구성부터 공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여러 가지 계량적인 수치(여론조사 포함)들을 활용해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대책 특위에서 논의과정을 거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며 “특위는 지방선거를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를 준비하는 준비기구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공정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지자체 선거에 국회의원 2인 이상이 있는 복합선거구와 원외 위원장인 지역 등을 구분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한 공천 기준을 만들겠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각각 대비하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거듭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경기도와 당정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당 차원에서 당정회의를 개최해서 경기도 현안, 법안이나 각종 예산지원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서 관철하려는 노력 있었다”며 “구체적 성과로는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수도권 규제완화를 이끌어냈고. 결국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쉬운 점은 경기도가 워낙 광활해서 당협수 51개로 전국 최대이고, 인구나 면적도 가장 큰 최대의 시도당이다 보니 기초지방자치 단위까지 긴밀한 당정협의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 김영선 정무위원장, 고흥길 문화예술정보통신위원장 , 심재철 예산결산위원장 등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많은 요직들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경기도 현안을 국회차원에서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도 출신들이 앞으로도 국회에서 많은 요직 차지했으면 좋겠다(웃음)”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관련, “기본적으로 생활 경제권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인위적인 개편은 자칫 잘못하면 행정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면 행정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내에서 구리, 남양주와 군포, 의왕, 안양 과천 및 양주, 동두천, 의정부 등 3개 그룹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문제와 관련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지역은 현재로선 구리, 남양주와 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 2개 그룹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구역 개편은 통합청사의 소재지가 어디로 정해질 것인가와 통합시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통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위원장은 “정치권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행전안전부에서 관련법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국회가 여태까지 개점휴업 상태 아니었느냐”며 “정부에서 지난 6월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 제출하려다가 국회 사정으로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행안부 장관이 직접 통합여부를 해당 지자체 장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것으로 행정구역 개편에 길을 아주 빠르게 모색하는 내용의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구역 개편논의와 관련, 국회의원의 기득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원 위원장은 “자치단체 규모나 수가 국회의원 숫자에 전혀 영향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국회의원 선출은 인구 규모로 결정되기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하고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주민이 원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당내 계파 갈등 문제로 일부 계파가 불이익을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한나라당은 친이니 친박이니 계파를 따질 만큼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 집권여당답게 국민들에게 좋은 정책 만들고 일로서 승부해야하는 무한책임을 가진 여당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 정말로 경쟁력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공천해서 국민들에게 선을 보일 때 도민들이 한나라당을 신뢰하고 사랑을 보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심위 구성자체도 친이-친박 계파를 초월하는 화합 공심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 당헌당규 개헌을 위한 특위위원인 원 위원장은 중앙당의 공천 개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방분권화를 하는 까닭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생산해 내고 집행하자는 뜻”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방선거 역시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시도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당헌당규개정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현행 당헌당규가 그런 정신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성실하게 그 취지에 따라서 지방선거에 임해야한다”며 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 쌍용차 사태와 관련, 그동안 노사 중재 노력을 기울여온 원 위원장은 “쌍용이 파국으로 치달아서 전 국민이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노사 양쪽이 쌍용차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애사심을 가지고 마지막 결단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어 그는 “노조가 많이들 고생하고 있는데 정말 쌍용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결단을 내려야한다”며 “회사를 살려 놓고 나중에 여러 가지 협상을 하고 복귀를 하더라도 일단을 쌍용차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원유철 그는...
국민대통합 주춧돌 놓는
'실사구시' 정치를 실천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의 홈페이지에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치의 실천’이라는 글귀가 큼직하게 걸려 있다.
낡은 이념논쟁을 떠나 상식이 통하는 정치이자 국민을 편하게 하는, 사랑을 마음에 가득 담아 국민 속으로 달려가는 정치를 지향하는 그의 평소 철학이 녹아있는 글귀다.
3선 의원의 경륜과 젊음의 패기는 원위원장의 정치 일정에 강점으로 작용하는 요소다.
실제로 구시대적 낡은 정치를 털어버리고 역동적인 변화와 개혁의 길을 주창하거나 시대정신이 돼 버린 경제살리기와 국민대통합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원위원장의 야무진 각오가 헛구호로 들리지 않게 하는 구체적 배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또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평택 고덕국제도시 건설과 관련, 올해 보상 후 첫 삽을 뜨게 된 데는 원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4일 평택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온 고덕국제도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토지공사,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시가 합의점을 찾는 데도 그의 '동분서주'와 '향토애'가 발휘한 결과다.
원 위원장의 성실성은 그가 만든 '공약추진현황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공약추진현황판은 그가 선거때 자신의 유권자를 향해 약속한 사항의 진척상황을 알려주는 일종의 현황판이다. 이에 대해 그는 "유권자분들과 함께 나눈 소중한 약속을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어 놓고 매일 같이 체크하겠다는 결심으로 진척도 0%에서 시작해서 모든 공약이 100%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평택시민의 행복추구권을 원유철이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내년 지방선거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유능인재 발굴·공정 공천시스템 확립위해
대책특별위·인재영입위 내달초 출범예정
인위적 행정구역 개편은 행정낭비 불러와
주민원하는 개편 이뤄야 국가경쟁력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당 권영세 위원장이 치열한 경선 끝에 선출된 반면, 인근 경기도당의 원유철 위원장은 사실상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유임이 결정된 행복한 케이스다.
이에 대해 원유철 위원장은 6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친이-친박 계파를 넘어, 화합을 이루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승리하라는 뜻을 모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파를 초월하는 통합 조정능력과 경기도 출신으로 최연소 도의원과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경력과 3선 의원인 점도 높이 평가된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당에는 친이-친박 계파갈등이 없다”고 선언했다.
내년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원 위원장은 “간단치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며 “계파간 나눠먹기식 공천이 아니라 정말 객관적으로 능력 있고, 참신하고, 도덕성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많이 발굴해 제대로 된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위원장은 “유능한 인재 발굴과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2개의 특위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째가 지방선거 대책특별위원회고, 둘째는 인재영입위원회다.
원 위원장은 “두위원회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현재 인선 중이고 9월 초에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대상은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물론 각계 각층의 전문가 그룹까지 총 망라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원 위원장의 구상이다.
원 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위한 방안으로 “도민들의 뜻이 잘 투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민심이 그대로 공천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예를 들어 공심위 구성부터 공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여러 가지 계량적인 수치(여론조사 포함)들을 활용해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대책 특위에서 논의과정을 거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며 “특위는 지방선거를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를 준비하는 준비기구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공정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지자체 선거에 국회의원 2인 이상이 있는 복합선거구와 원외 위원장인 지역 등을 구분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한 공천 기준을 만들겠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각각 대비하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거듭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경기도와 당정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당 차원에서 당정회의를 개최해서 경기도 현안, 법안이나 각종 예산지원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서 관철하려는 노력 있었다”며 “구체적 성과로는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수도권 규제완화를 이끌어냈고. 결국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쉬운 점은 경기도가 워낙 광활해서 당협수 51개로 전국 최대이고, 인구나 면적도 가장 큰 최대의 시도당이다 보니 기초지방자치 단위까지 긴밀한 당정협의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 김영선 정무위원장, 고흥길 문화예술정보통신위원장 , 심재철 예산결산위원장 등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많은 요직들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경기도 현안을 국회차원에서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도 출신들이 앞으로도 국회에서 많은 요직 차지했으면 좋겠다(웃음)”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관련, “기본적으로 생활 경제권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인위적인 개편은 자칫 잘못하면 행정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면 행정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내에서 구리, 남양주와 군포, 의왕, 안양 과천 및 양주, 동두천, 의정부 등 3개 그룹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문제와 관련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지역은 현재로선 구리, 남양주와 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 2개 그룹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구역 개편은 통합청사의 소재지가 어디로 정해질 것인가와 통합시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통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위원장은 “정치권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행전안전부에서 관련법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국회가 여태까지 개점휴업 상태 아니었느냐”며 “정부에서 지난 6월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 제출하려다가 국회 사정으로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행안부 장관이 직접 통합여부를 해당 지자체 장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것으로 행정구역 개편에 길을 아주 빠르게 모색하는 내용의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구역 개편논의와 관련, 국회의원의 기득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원 위원장은 “자치단체 규모나 수가 국회의원 숫자에 전혀 영향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국회의원 선출은 인구 규모로 결정되기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하고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주민이 원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당내 계파 갈등 문제로 일부 계파가 불이익을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한나라당은 친이니 친박이니 계파를 따질 만큼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 집권여당답게 국민들에게 좋은 정책 만들고 일로서 승부해야하는 무한책임을 가진 여당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 정말로 경쟁력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공천해서 국민들에게 선을 보일 때 도민들이 한나라당을 신뢰하고 사랑을 보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심위 구성자체도 친이-친박 계파를 초월하는 화합 공심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 당헌당규 개헌을 위한 특위위원인 원 위원장은 중앙당의 공천 개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방분권화를 하는 까닭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생산해 내고 집행하자는 뜻”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방선거 역시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시도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당헌당규개정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현행 당헌당규가 그런 정신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성실하게 그 취지에 따라서 지방선거에 임해야한다”며 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 쌍용차 사태와 관련, 그동안 노사 중재 노력을 기울여온 원 위원장은 “쌍용이 파국으로 치달아서 전 국민이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노사 양쪽이 쌍용차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애사심을 가지고 마지막 결단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어 그는 “노조가 많이들 고생하고 있는데 정말 쌍용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결단을 내려야한다”며 “회사를 살려 놓고 나중에 여러 가지 협상을 하고 복귀를 하더라도 일단을 쌍용차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원유철 그는...
국민대통합 주춧돌 놓는
'실사구시' 정치를 실천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의 홈페이지에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치의 실천’이라는 글귀가 큼직하게 걸려 있다.
낡은 이념논쟁을 떠나 상식이 통하는 정치이자 국민을 편하게 하는, 사랑을 마음에 가득 담아 국민 속으로 달려가는 정치를 지향하는 그의 평소 철학이 녹아있는 글귀다.
3선 의원의 경륜과 젊음의 패기는 원위원장의 정치 일정에 강점으로 작용하는 요소다.
실제로 구시대적 낡은 정치를 털어버리고 역동적인 변화와 개혁의 길을 주창하거나 시대정신이 돼 버린 경제살리기와 국민대통합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원위원장의 야무진 각오가 헛구호로 들리지 않게 하는 구체적 배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또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평택 고덕국제도시 건설과 관련, 올해 보상 후 첫 삽을 뜨게 된 데는 원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4일 평택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온 고덕국제도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토지공사,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시가 합의점을 찾는 데도 그의 '동분서주'와 '향토애'가 발휘한 결과다.
원 위원장의 성실성은 그가 만든 '공약추진현황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공약추진현황판은 그가 선거때 자신의 유권자를 향해 약속한 사항의 진척상황을 알려주는 일종의 현황판이다. 이에 대해 그는 "유권자분들과 함께 나눈 소중한 약속을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어 놓고 매일 같이 체크하겠다는 결심으로 진척도 0%에서 시작해서 모든 공약이 100%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평택시민의 행복추구권을 원유철이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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