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소속 나재암 의원은 26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매년 큰 예산을 들여 설치하고 있는 도로의 빗물받이가 악취를 유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나 의원에 따르면 하수관의 악취는 오수와 우수를 하나의 관으로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관에서 이에 연결된 도로의 빗물받이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합류식 하수관 시스템에서는 근본적인 악취제거가 불가능하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우수를 하수관으로 집수하는 집수정 표면에 철판과 스피링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철판이 빗물받이를 덮도록 해 악취를 방지하고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의 무게를 통해 철판이 아래로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 의원은 “철판을 통해 냄새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이물질이 이러한 철판사이에 낄 경우 작동을 방해해 빗물이 넘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 의원에 의하면 대규모 택지는 개발과정에서 하수관을 분류식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말단부에서는 합류식 하수관에 연결되는 형태를 이루고 있어 사실상 시민들이 불필요한 공사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시에 적용할 명확한 하수관 시스템의 결정을 주문했고, 악취방지 빗물받이 설치예산도 점차 줄여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무적 및 무보험 이륜자동차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이륜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 통계를 보면 2006년에 1742건, 2007년에 2169건, 2008년 2951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무보험 이륜자동차의 사고 발생 건수도 2006년 277건, 2007년 312건, 2008년 362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태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실태조사 및 일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27일 나 의원에 따르면 하수관의 악취는 오수와 우수를 하나의 관으로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관에서 이에 연결된 도로의 빗물받이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합류식 하수관 시스템에서는 근본적인 악취제거가 불가능하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우수를 하수관으로 집수하는 집수정 표면에 철판과 스피링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철판이 빗물받이를 덮도록 해 악취를 방지하고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의 무게를 통해 철판이 아래로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 의원은 “철판을 통해 냄새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이물질이 이러한 철판사이에 낄 경우 작동을 방해해 빗물이 넘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 의원에 의하면 대규모 택지는 개발과정에서 하수관을 분류식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말단부에서는 합류식 하수관에 연결되는 형태를 이루고 있어 사실상 시민들이 불필요한 공사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시에 적용할 명확한 하수관 시스템의 결정을 주문했고, 악취방지 빗물받이 설치예산도 점차 줄여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무적 및 무보험 이륜자동차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이륜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 통계를 보면 2006년에 1742건, 2007년에 2169건, 2008년 2951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무보험 이륜자동차의 사고 발생 건수도 2006년 277건, 2007년 312건, 2008년 362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태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실태조사 및 일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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