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야간에 주차장 활용방안 등 제시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제171회 임시회 회기 중에 지역내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일 구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조동탁)는 지난달 27일 고덕동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건립현장과 명일동 공영주차장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했고, 이달 1일에는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 축구장, 고덕천 생태하천 정비공사 현장 등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지난 27일 고덕동 302번지의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한 위원회는 서비스센터 건립으로 온조대왕체육관 방문자들의 주차 공간축소에 따른 주차난에 대한 대책과 건축물설계 시 건물옥상에 태양열 발전설치를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명일동 312-250 공영주차장 신축공사현장을 찾아 공공건물 신축 시 난방열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외벽 마감 시 커튼월방식을 재검토할 것과 공사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주차장 이용차량 진?출입 시 인근 주택가 차량들이 원활이 소통되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1일 진행된 현장점검에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을 방문해 캠핑장 이용 접근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과 다목적 취사장 위생관리 철저, 캠핑장내 계곡물이 마르지 않도록 지하수 재사용 방안 강구를 지시했다.

이어 방문한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공사로 인해 철거된 탈의실 재설치 문제와 본부석(스탠드) 뒤편 화강석 설치가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음을 지적하고, 축구장 입구의 농구시설과 족구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주차장을 설치해 낮에는 축구장 이용자에게, 야간에는 인근 주민의 주거지 주차장으로 활용 방안 제시했다.

아울러 고덕천 생태하천 정비공사장에서는 인근 하남시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을 방문한 강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