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정비 한푼도 안 올린다

    지방의회 / 최지혜 / 2009-09-06 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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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의원들 만장일치 동결 확정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이성국)가 최근 제185회 임시회 기간 중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6일 구의회에 따르면 2010년도 의정비 동결 결정은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 여파로 모든 국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주민들의 대변기관인 의회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정서를 반영해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의회 상을 정립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18명 의원들의 전원 합의 하에 도출된 것.

    지방의원의 의정비는 9월까지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공청회 등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급기준액이 결정되며 12월까지 조례개정을 통해 확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 심의회가 개최되지 않아 심의위원 수당과 지역주민 여론조사비, 기타 부대비용 등 약 1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구의회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사회 일각에서는 2006년부터 시행된 지방의원 의정비유급제 실시로 지역현안 등 각종 요구사항이 날로 전문화되고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에 부합되는 의정비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지혜 기자 c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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