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원센터 운영하라"

    지방의회 / 김유진 / 2009-09-13 1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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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이진식
    지난 2006년 7월12일 천만 서울시민들의 기대속에 출범한 제7대 서울시의회가 절반을 지나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의원들은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을 이끌어 가는 양 수레바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원칙하에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왔다.

    필자 또한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서울시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도시, 삶의 질이 중시되는 쾌적한 도시, 기후변화 대응 모범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생을 최우선 의정활동 과제로 삼고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구현, 시민불편사항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의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본인은 발로 뛰는 서울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의견 수렴, 자치법규 및 정책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맞춤형 의정서비스’를 지향하는 이동민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 운영방법을 살펴보면 비회기중에 진정, 청원, 시의회에 바란다, 의정모니터 등을 통해 시의회에 제기된 민원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하루에 1개의 자치구를 서울시의회의 차량을 이용하여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구 시의원들이 직접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민원담당의원제’를 도입하여 이동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에게 원스톱으로 민원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민원센터의 운영을 위해서는 의회 사무처의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는 것보다는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실이 그 운영을 총괄하고, 공보실, 의사담당관, 의정담당관, 전문위원실의 관련 직원이 함께 수행하여, 접수되는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 및 홍보 등을 지원하면 더욱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이동민원센터의 운영은 서울시 의원이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정책대안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니 만큼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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