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 동결 만장일치 중랑구의회

    지방의회 / 차재호 / 2009-09-13 1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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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여만원 예산절감효과 기대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는 최근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의정비 동결은 현재 최근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민경제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경제적 고통 속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결정한 것.

    이달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내년 의정비를 물가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한 기준액에 따라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의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해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등의 절차가 생략돼 행정력과 9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의회는 지난해 의정비 결정 때에도 서울시 자치구의 평균 4002만원 보다 8.1% 적은 3678만원을 책정, 25개 자치구 중 24번째로 낮은 수준의 의정비를 책정한 바 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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