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아직 심각단계 아니다"

    정치 / 문수호 / 2009-09-14 1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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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신상진의원 주장
    지난 주말 3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신종플루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신상진 의원이 “아직 심각단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4일 오전 CBS라이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쯤 되면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심각단계는 아직 더 있어야 한다”며 “조금 더 상황을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심각단계가 되려면 사망자수보다는 전염병 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되고 다양한 형태의 사망자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심각단계로 가게 되면 모든 학교가 휴교를 한다거나 국군장병들의 외박 외출을 다 금지해야 되고 모든 단체행사들을 제한해야 되는데 이에 따라 사회에 커다란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그래서 좀 더 상황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 그는 “대량 확산, 감염되는 일이 자꾸 벌어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아마 심각단계로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심각단계 경고조치를 내려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신 의원은 “‘심각’ 단계를 하면, 모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대부분 자연치유든 약물에 의한 치료든 치유가 대개 잘 되고 있다”며 “물론 7분이 사망을 했지만 검사 후 확진된 환자가 7000명이 넘을 것이고 실제로 확진 안 되고서도 앓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숫자가 굉장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는 평균 사망자율보다 굉장히 낮고 대개 치료가 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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