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예산안 354억 심의

    지방의회 / 최지혜 / 2009-09-23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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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의회, 임시회 28일까지 열어
    서울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174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2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추경안 심사시에는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예산이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필 것이며,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한 예산은 없는지 적극 검토해 반영할 것을 동료의원에게 당부했다.

    또한 김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고자 우리 중구의회 의원들은 금년도 해외연수비용을 자진 삭감했으며, 내년도 의정비도 동결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으로 제시한 354억(일반회계 163억원, 특별회계 191억)에 대해 심사한다.

    추가경정 사업 세부내용은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 21억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보육, 가족 및 여성복리 증진사업에 13억6000만원, 신당2동 경로당 신축 등 노인복리증진사업 10억원, 중림동 복합시설 건립 등 취약계층 복지증진사업 10억원, 남대문시장 쓰레기 적환장 설치공사 8억원, 신당2동 잉글리시 파크 조성 5억원, 명문학교 지원육성 3억원 등이다.

    구의회는 이를 심의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기태 의원, 부위원장에 고문식 의원을 선출했다.

    김기태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우리 의회에서 심사숙고해 통과된 2009년도 예산에 대해 집행부에서 당초 계획대로 집행됐는지, 또한 그로 인한 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과 지역발전의 기여도 등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업무”라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사업예산을 적극 반영해 조기에 집행되도록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소문구역 및 서소문구역제5지구 도시관경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과 ‘서울역-서대문1, 2지구역 제5-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이 채택됐다.

    임시회는 이후 21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며 24, 25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 후,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안 상정 후 폐회될 예정이다.

    한편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혜경, 심상문, 김연선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이혜경 의원은 경제위기로 인해 학교급식비가 연체된 학생이 지역내에만 3만1900명이고 금액은 총 39억원임을 지적하면서, “교육재정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는 하나, 학교급식이 그 경비부담에 있어서 일부 보조에만 그치는 것은 단기간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헌혈과 장기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아동, 여성보호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발의된 조례는 이번 임시회시 각 상임위에 회부됐다.

    심상문 의원은 이번 개최된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평한 어느 신문기사를 소개하면서, 이러한 혈세낭비는 더이상 없어야 할 것이며 우리구 예산을 전시성이 아닌 주민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에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연선 의원은 재개발 시행과 관련해 정비구역 지정부터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정비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추진위나 조합이 설립되면 이들이 설계자 및 시공사를 선정은 하되 그 과정을 공공관리자가 관리 및 비용도 공공이 부담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관리자 제도’를 소개하면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예산과 전담 부서신설 등을 촉구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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