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가운데 1명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위나 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용 의원(한나라당·노원4)은 서울시 광장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개장한 광화문광장에서의 시위나 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과반수를 넘는 527명(52.7%)이 찬성했다.
399명(39.9%)은 시위나 집회 금지를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74명(7.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6%가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서울광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72.9%는 1년에 1~2회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34.2%는 정치집회나 시위로 서울광장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방문 빈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집회나 시위로 인해 서울광장 이용이 불편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상용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광장에서 정치집회나 시위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며 "시민의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원칙을 가지고 광장운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20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09%)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용 의원(한나라당·노원4)은 서울시 광장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개장한 광화문광장에서의 시위나 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과반수를 넘는 527명(52.7%)이 찬성했다.
399명(39.9%)은 시위나 집회 금지를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74명(7.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6%가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서울광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72.9%는 1년에 1~2회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34.2%는 정치집회나 시위로 서울광장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방문 빈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집회나 시위로 인해 서울광장 이용이 불편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상용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광장에서 정치집회나 시위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며 "시민의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원칙을 가지고 광장운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20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09%)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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