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갈량' KIA 조범현 감독(49)이 부린 신통한 마법이 한국시리즈에서도 통했다.
조범현 감독이 지휘한 KIA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2009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언제부턴가 신출귀몰한 용병술로 '조갈량'이라는 별명을 얻는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KIA 통합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조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에 결정타를 날리는 용병술을 부려 팀을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 놓았다.
이어 열린 한국시리즈에서도 조 감독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SK를 침몰시키며 명실상부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08시즌 부임 첫해 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용병 농사의 실패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KIA 선수들 하나하나 꼼꼼히 파악한 올 시즌은 달랐다.
아킬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의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의 활약과 시즌 초 LG에서 데려온 김상현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부임 2년째만 조범현식 야구가 선수단에 완벽하게 스며 들면서 KIA는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조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이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지난 2003시즌부터 SK 사령탑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은 부임 첫해 한국시리즈로 팀을 인도했으나 현대 유니콘스의 높은 벽에 막혀 우승 우승트로피를 내주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조 감독은 호랑이 군단을 조련해 다시 정상에 도전했고, 꿈에 그리던 한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03년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또, 이번 시리즈 내내 화제거리였던 사제지간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조 감독과 SK 김성근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프로까지 9년 동안 감독-선수의 연을 맺었다. 또, 1996년 김 감독이 쌍방울을 맡았을 때 제자는 같은 팀 코치로 재직했다. 기간으로 따지면 13년 이상을 한솥밥을 먹었다.
이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제자 조 감독이 2년 연속 SK를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야신' 김성근 감독을 넘어 설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결국, 조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7차전에서 극적인 9회말 역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 스승을 넘어선 동시에 2009 프로야구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조범현 감독이 지휘한 KIA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2009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언제부턴가 신출귀몰한 용병술로 '조갈량'이라는 별명을 얻는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KIA 통합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조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에 결정타를 날리는 용병술을 부려 팀을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 놓았다.
이어 열린 한국시리즈에서도 조 감독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SK를 침몰시키며 명실상부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08시즌 부임 첫해 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용병 농사의 실패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KIA 선수들 하나하나 꼼꼼히 파악한 올 시즌은 달랐다.
아킬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의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의 활약과 시즌 초 LG에서 데려온 김상현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부임 2년째만 조범현식 야구가 선수단에 완벽하게 스며 들면서 KIA는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조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이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지난 2003시즌부터 SK 사령탑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은 부임 첫해 한국시리즈로 팀을 인도했으나 현대 유니콘스의 높은 벽에 막혀 우승 우승트로피를 내주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조 감독은 호랑이 군단을 조련해 다시 정상에 도전했고, 꿈에 그리던 한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03년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또, 이번 시리즈 내내 화제거리였던 사제지간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조 감독과 SK 김성근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프로까지 9년 동안 감독-선수의 연을 맺었다. 또, 1996년 김 감독이 쌍방울을 맡았을 때 제자는 같은 팀 코치로 재직했다. 기간으로 따지면 13년 이상을 한솥밥을 먹었다.
이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제자 조 감독이 2년 연속 SK를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야신' 김성근 감독을 넘어 설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결국, 조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7차전에서 극적인 9회말 역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 스승을 넘어선 동시에 2009 프로야구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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