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 양산 박희태
10.28 재보궐선거 경남 양산지역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초년병이 된 기분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희태 후보는 29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당에 대한 면은 거리를 둘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원내 활동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부르는 지역에서 민주당 송인배 후보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 텃밭이라고 하지만 전에도 똑같은, 어떻게 보면 지금보다도 더 작은 격차로 당선이 된 곳이 여기다”라며 “그만큼 어렵고 이번에는 우리 여권이 4분5열 됐는데 이것도 우리가 어려움을 겪은 하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제가 주도적인 노력을 해서 서로 화합하고 지역과 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겠는지 서로 머리 맞대고 의논도 하면서 화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태 후보는 선거에 앞서 내세운 공약에 대해 “우리가 언제나 울산과 부산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중소도시로 머물 수는 없다”며 “우리의 외형도 키우고 내실도 다져서 부산, 울산에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기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부산, 울산간 생활권에 맞는 광역 철도 건설 등의 국가적 프로젝트, 첨단산업 프로젝트를 세 지역이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차기 국회의장 추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이야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국회의원들과 당 동지들의 뜻에 따라 결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지금 되자마자 뭘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그는 “(이번 당선으로)제가 기쁘다기 보다도 공약한 양산발전에 착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존경하는 양산 시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희태 당선자는 제13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17대까지 경남 남해ㆍ하동에서 내리 5차례 당선됐고 18대 총선에서 낙천했다가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돼 6선의 18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됐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10.28 재보궐선거 경남 양산지역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초년병이 된 기분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희태 후보는 29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당에 대한 면은 거리를 둘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원내 활동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부르는 지역에서 민주당 송인배 후보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 텃밭이라고 하지만 전에도 똑같은, 어떻게 보면 지금보다도 더 작은 격차로 당선이 된 곳이 여기다”라며 “그만큼 어렵고 이번에는 우리 여권이 4분5열 됐는데 이것도 우리가 어려움을 겪은 하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제가 주도적인 노력을 해서 서로 화합하고 지역과 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겠는지 서로 머리 맞대고 의논도 하면서 화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태 후보는 선거에 앞서 내세운 공약에 대해 “우리가 언제나 울산과 부산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중소도시로 머물 수는 없다”며 “우리의 외형도 키우고 내실도 다져서 부산, 울산에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기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부산, 울산간 생활권에 맞는 광역 철도 건설 등의 국가적 프로젝트, 첨단산업 프로젝트를 세 지역이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차기 국회의장 추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이야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국회의원들과 당 동지들의 뜻에 따라 결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지금 되자마자 뭘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그는 “(이번 당선으로)제가 기쁘다기 보다도 공약한 양산발전에 착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존경하는 양산 시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희태 당선자는 제13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17대까지 경남 남해ㆍ하동에서 내리 5차례 당선됐고 18대 총선에서 낙천했다가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돼 6선의 18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됐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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