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감안 적절하게 해나갔으면…" 당부
국회 대정부질문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정운찬 총리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범죄피의자도 휴식시간을 줘가면서 앉아 조사를 받는다”며 “(야당 의원들이)대부분 총리만을 대상으로 특정사안만 집중해서 질의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12명의 국회의원이 돌아가면서 총리를 세워놓고 쉴 틈도 없이 몰아붙이는 것은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동기가 있지만, 총리의 체력도 감안해서 적절하게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또한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서 폭넓은 질의와 대안제시가 주를 이루는 대정부질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어제 대정부질문은 정 총리의 데뷔무대였던 탓도 있겠지만 국무총리 상대의 질문이 거의 90%였다”며 “대정부질문이 너무 총리에게만 집중돼서는 효율적인 대정부질문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성이 있는 각부장관을 상대로 질문이 좀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국의 국무총리를 상대로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며 대정부질문을 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꽉 찬 국무위원석과 이에 대비되는 텅 빈 국회의원석으로 말미암아 매년 되풀이 되는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올해는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국회 대정부질문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정운찬 총리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범죄피의자도 휴식시간을 줘가면서 앉아 조사를 받는다”며 “(야당 의원들이)대부분 총리만을 대상으로 특정사안만 집중해서 질의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12명의 국회의원이 돌아가면서 총리를 세워놓고 쉴 틈도 없이 몰아붙이는 것은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동기가 있지만, 총리의 체력도 감안해서 적절하게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또한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서 폭넓은 질의와 대안제시가 주를 이루는 대정부질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어제 대정부질문은 정 총리의 데뷔무대였던 탓도 있겠지만 국무총리 상대의 질문이 거의 90%였다”며 “대정부질문이 너무 총리에게만 집중돼서는 효율적인 대정부질문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성이 있는 각부장관을 상대로 질문이 좀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국의 국무총리를 상대로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며 대정부질문을 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꽉 찬 국무위원석과 이에 대비되는 텅 빈 국회의원석으로 말미암아 매년 되풀이 되는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올해는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