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끝에 외나무다리 앞에 마주 선 성남과 전남 중 과연 누가 플레이오프행과 아시아 무대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프로축구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을 꺾은 성남일화와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치른다.
정규리그 4위 성남은 22일 오후 안방인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리그 6위로 6강 막차를 탄 전남은 하루전인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3위 서울을 상대로 역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신승했다.
성남 전남 양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준플레이오프전을 통해 정규리그 2위 포항스틸러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승리의 가장 큰 혜택은 플레이오프 진출권보다 리그 통합순위 3위에 주어지는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에 있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리그 통합순위 3위 자리를 확보, 아시아 무대 도전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 해에는 울산현대가 전북현대를 물리치고 통합 3위 자격을 얻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성남)과 2008년(전남)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양팀은 올해 포항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수십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을 똑똑히 지켜본 만큼 준플레이오프 승리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6강에서 나란히 혈전을 치렀지만, 하루 늦게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체력 회복 시간에서 손해를 보는 성남이 전남에 비해 불리해 보인다.
더군다나 성남은 인천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신태용 감독(38)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사샤(29), 조병국(28)마저 퇴장당해 선수단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6강전처럼 안방에서 홈 경기를 치러 이동이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전남이 서울 원정 뒤 광양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성남으로 장소를 옮겼기 때문에 성난으로선 그라운드 적응 외에 큰 우세를 바라기도 힘들다.
성남으로서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는 점과 인천전에서 라돈치치(26), 조동건(23), 몰리나(29), 파브리시오(27), 김정우(27) 등 공격자원이 무난한 활약을 펼친 점에 기대를 걸 만하다.
서울전을 마친 뒤 성남을 관찰하며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전남은 성남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둔 기세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서울전에서 드러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역습만 잘 살린다면 성남전 승리도 요원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슈바(30), 웨슬리(28), 정윤성(25) 등 공격자원들이 과연 성남의 미드필드, 수비진을 맞아 제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 발자국만 앞으로 더 내딛으면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찬스다. 성남과 전남 중 과연 누가 웃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준플레이오프 일정
성남-전남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
프로축구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을 꺾은 성남일화와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치른다.
정규리그 4위 성남은 22일 오후 안방인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리그 6위로 6강 막차를 탄 전남은 하루전인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3위 서울을 상대로 역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신승했다.
성남 전남 양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준플레이오프전을 통해 정규리그 2위 포항스틸러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승리의 가장 큰 혜택은 플레이오프 진출권보다 리그 통합순위 3위에 주어지는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에 있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리그 통합순위 3위 자리를 확보, 아시아 무대 도전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 해에는 울산현대가 전북현대를 물리치고 통합 3위 자격을 얻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성남)과 2008년(전남)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양팀은 올해 포항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수십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을 똑똑히 지켜본 만큼 준플레이오프 승리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6강에서 나란히 혈전을 치렀지만, 하루 늦게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체력 회복 시간에서 손해를 보는 성남이 전남에 비해 불리해 보인다.
더군다나 성남은 인천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신태용 감독(38)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사샤(29), 조병국(28)마저 퇴장당해 선수단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6강전처럼 안방에서 홈 경기를 치러 이동이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전남이 서울 원정 뒤 광양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성남으로 장소를 옮겼기 때문에 성난으로선 그라운드 적응 외에 큰 우세를 바라기도 힘들다.
성남으로서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는 점과 인천전에서 라돈치치(26), 조동건(23), 몰리나(29), 파브리시오(27), 김정우(27) 등 공격자원이 무난한 활약을 펼친 점에 기대를 걸 만하다.
서울전을 마친 뒤 성남을 관찰하며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전남은 성남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둔 기세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서울전에서 드러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역습만 잘 살린다면 성남전 승리도 요원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슈바(30), 웨슬리(28), 정윤성(25) 등 공격자원들이 과연 성남의 미드필드, 수비진을 맞아 제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 발자국만 앞으로 더 내딛으면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찬스다. 성남과 전남 중 과연 누가 웃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준플레이오프 일정
성남-전남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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