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내년에는 명예회복"

    스포츠 / 차재호 / 2009-11-29 11:34:49
    • 카카오톡 보내기
    """최형우 한 단계 업그레이드… 용병, 투수 2명 선발"""
    "올해 4강에 들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43일 간의 마무리훈련을 5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실시했다.

    삼성은 29일 이번 마무리 훈련 기간 신인선수 기량 향상과 부상선수의 재활 등을 목표로 선수단 전원이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삼성 선동열(46) 감독은 지난 해의 아쉬움을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의 일문일답

    -마무리훈련을 마치는 소감?

    "훈련 강도가 어느 해보다 더 강했는데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잘 따라와 줬고 어린 선수들이 기술적, 체력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투수 쪽은 임진우, 홍효의가 체력과 기량면에서 많이 발전했다. 야수 쪽은 이영욱, 채상병이 많은 성장을 했다."

    -확실한 4번 타자를 어느 선수에게 맡길 것인지?

    "최형우가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열심히 해 줬고 박석민도 손가락 부상으로 기술적인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부족했던 체력강화 훈련을 잘 소화했다. 두 선수가 내년에는 팀의 타선을 이끌 것으로 본다."

    -용병선수의 운영은?

    "타자 1명을 검토해 봤지만 투수 2명으로 갈 것이다. 양준혁을 비롯한 진갑용, 박진만 등 고참선수들과 올해 활약한 강봉규, 신명철이 내년에도 좋은 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젊은 3인방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내년 시즌 목표는?

    "올 시즌 4강에 들지 못해 나 자신은 물론 선수들도 많은 아쉬움이 남고, 설욕하자는 의지가 강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면 내년에는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