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야당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를 예산안과 연계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와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정몽준 대표는 9일 3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에서 4대강 살리기 예산은 전체 예산의 1.2%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을 핑계로 99% 나라살림을 내던져서야 되겠나”라며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로 국가예산의 발을 묶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야당은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매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4대강의 수해복구 사업에 2조4000억원을 쏟아 부었다”며 “이번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면, 고질적인 예산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줄기 인접 지역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고 침체된 지방경제에도 활력이 보태져 대한민국 16분의 시도지사 모두가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환영하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야말로 강을 잘 가꾸고 경제를 살리는 묘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위기국면에는 ‘적기’가 중요한데 아무리 좋은 예산을 많이 짜놓아도 제 때에 투입되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된다”며 “역대 최대의 80조원 규모의 복지예산 처리가 늦어지면 결국 그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제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며 “의사당 불빛을 24시간 밝혀서라도 예산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한 세종시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 할 문제며 최선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과제”라며 “정부의 안이 나오면 그것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완성도 높은 대안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또한 혁신도시와 관련, 그는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세종시와 함께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의 튼튼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한 치의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정몽준 대표는 9일 3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에서 4대강 살리기 예산은 전체 예산의 1.2%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을 핑계로 99% 나라살림을 내던져서야 되겠나”라며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로 국가예산의 발을 묶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야당은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매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4대강의 수해복구 사업에 2조4000억원을 쏟아 부었다”며 “이번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면, 고질적인 예산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줄기 인접 지역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고 침체된 지방경제에도 활력이 보태져 대한민국 16분의 시도지사 모두가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환영하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야말로 강을 잘 가꾸고 경제를 살리는 묘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위기국면에는 ‘적기’가 중요한데 아무리 좋은 예산을 많이 짜놓아도 제 때에 투입되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된다”며 “역대 최대의 80조원 규모의 복지예산 처리가 늦어지면 결국 그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제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며 “의사당 불빛을 24시간 밝혀서라도 예산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한 세종시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 할 문제며 최선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과제”라며 “정부의 안이 나오면 그것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완성도 높은 대안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또한 혁신도시와 관련, 그는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세종시와 함께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의 튼튼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한 치의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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