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LG행 소문 계속 들어 마음의 준비는…"

    스포츠 / 차재호 / 2009-12-18 1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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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진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 아쉬움 드러내"
    "소문이 계속 돌았잖아요. 마음의 준비는 했었습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택근(29. 히어로즈)의 LG 트윈스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8일 LG와 히어로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택근과 '선수들+25억원'을 주고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는 히어로즈가 가입 분납금 36억원을 완납한 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택근은 트레이드가 언론에 발표된 후 가진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똑같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LG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한 이택근은 "소문은 계속 들었다. 트레이드 기사도 계속 나와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히어로즈는 구단 재정 문제 때문에 '선수 팔기'에 나섰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택근은 "히어로즈에서 구단 재정이 어렵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구단에서 지원은 잘 해줬다"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님은 나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고 말한 이택근은 "야구장에서 늘 편하게 플레이 하게끔 도와주셨다"며 김시진 감독과의 이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택근은 올 시즌이 끝난 뒤부터 LG 사령탑을 맡은 박종훈 감독과 함께 한다. 이택근은 "대학교 선배님이신데 언제나 야구장에서 따뜻하게 인사를 받아주시곤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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