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필라델피아 잔류 희박

    스포츠 / 차재호 / 2009-12-20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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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빈 아마로 주니어 단장 ""금액 입장차 크다"""
    "금액면에서 입장차 크다."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36)가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루빈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다른 구단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박찬호와 우리는 금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앞으로 몇일 내 (연봉 등에서)변화가 없다는 박찬호를 데려올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연봉 250만 달러를 받은 박찬호에게 내년 시즌 연봉으로 3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찬호는 '더 받아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와의 결별을 대비, 자신의 소망인 선발투수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이나 중간계투로 활약할 수 있는 우승 전력을 갖춘 강팀을 물색하고 있다.

    박찬호는 2009시즌 모두 45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불펜투수로 등판한 5월부터 38경기에 등판해 2승 13홀드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불펜 보강을 위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FA로 풀린 페르난도 로드니, 존 스몰츠, 밥 하우리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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