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여야 정치권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이달 중순 개회하는 것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내주 원포인트 국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 연말 국회는 금년 1학기부터 도입하기로 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한 가지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며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교육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해서 107만명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마련해줄 길이 막혔다”며 “상임위 심의 후 본회의에 상정해 즉각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학 당국이 협조해준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등록 시한을 연장해주면 1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고, 어린 학생에게 학자금을 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몽준 대표의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회 제안에 대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종걸 위원장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몽준 대표의 제안은 굉장히 전향적이고 좋다고 생각한다”며 “2월 임시국회 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1월 중순, 말이나 열어주면 교과부가 이렇게 늑장 부리면서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을 국회에서 책임 있게 처리해줄 수 있는 그런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 역시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순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특별법안 처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올해 1학기부터 이 제도 시행을 준비하던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비상경제대책 회의를 소집해 서민과 대학생의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으나 물리적,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을 텐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탄식만 하고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우리 헌법 47조 1항은 대통령이 국회의 임시회의 집회를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회는 집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조속히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내주 원포인트 국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 연말 국회는 금년 1학기부터 도입하기로 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한 가지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며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교육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해서 107만명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마련해줄 길이 막혔다”며 “상임위 심의 후 본회의에 상정해 즉각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학 당국이 협조해준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등록 시한을 연장해주면 1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고, 어린 학생에게 학자금을 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몽준 대표의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회 제안에 대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종걸 위원장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몽준 대표의 제안은 굉장히 전향적이고 좋다고 생각한다”며 “2월 임시국회 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1월 중순, 말이나 열어주면 교과부가 이렇게 늑장 부리면서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을 국회에서 책임 있게 처리해줄 수 있는 그런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 역시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순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특별법안 처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올해 1학기부터 이 제도 시행을 준비하던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비상경제대책 회의를 소집해 서민과 대학생의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으나 물리적,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을 텐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탄식만 하고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우리 헌법 47조 1항은 대통령이 국회의 임시회의 집회를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회는 집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조속히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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