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준공 지연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0-01-14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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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층 아파트등 주거용도 변경 불허…흉물 전락 우려
    [시민일보] 인천경제청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인해 송도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준공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타워 일부 층을 아파트 등 주거용도로 변경해달라는 시행사측의 요구를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용 입장을 보이다가 올해 불용으로 잠정내렸기 때문.

    인천경제청은 시행사인 NSIC가 현재 건립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가운데 호텔과 콘도(36~64층)를 주거용지로의 변경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오는 2월 준공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이면서 자칫 장기 미준공 시설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NSIC는 당초 NEATT의 36~64층에 204실의 호텔과 콘도 139실을 임대분양해 일부 사업비를 마련키로 했으나 콘도미니엄 분양과 관련, 2008년 12월 2구좌에서 5구좌로 관련법규가 강화돼 자금확보를 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순께 터진 금융위기와 함께 대주단이 NSIC에 사업성을 확보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NSIC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인천경제청에 2~33층의 사무공간 가운데 8개 층을 호텔로 바꾸고 당초 호텔과 콘도미니엄이던 나머지 층을 모두 주거시설로 변경해줄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NSIC가 요구한 NEATT 타워 건립과 관련 용도변경을 올 연말까지 변경해주기로 했다가 현재 NSIC의 요구를 잠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거용(아파트)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를 잠정적 불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자구책(담보대출 등)을 마련해 공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같이 인천경제청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송도 지역의 핵심이자 상징적 건물인 NEATT공사 재개가 상당기간 지연될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NEATT는 외벽 및 저층 내부 일부시설 공사만 진행중으로 이 외의 공사는 전혀 손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NSIC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장기 흉물 시설물로의 전락이 우려되고 있다.

    박승일 기자ps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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