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최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당내 친이-친박간 대립과 관련, 한나라당 전 원내대표 홍준표 의원이 "친이-친박간 토론이 안 되면 분당이 맞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최근 친이측의 토론 제의에 대해 친박계가 자리를 회피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이같이 밝힌 뒤 “정당에서 이 문제 토론을 하기로 했는데 토론하지 말자 하면 당을 같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의원총회를 자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보고 이성적으로 토론을 벌여 당내 내부 정리부터 하고 난 뒤에 야당 설득 작업을 들어가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정부에서 법안을 내놓으면 당이 토론을 하게 돼 있다”며 “정부에서 2월 중순인 경에 국회에 행복도시법수정안이 나올 것인데 나오면 당연히 당내에서 논쟁이 붙어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친박측이 ‘끝난 얘기를 왜 토론하자고 하는가’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을 봐야하는 데 박근혜 전 대표의 신의성실 원칙과 이명박 대통령의 사정 변경의 원칙이 부딪친 것”이라며 “그러면 토론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5년 행복도시법 만들 때에도 당내 토론을 거쳐 투표로 권고적 당론을 정했다”며 “마찬가지 절차를 하는 것이 당헌당규 절차에 맞는 것이지,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하려고 낸 화두를 당에 던졌는데 논의조차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당이 지금 친이-친박 문제로 집권을 하고 난 뒤로 국민들이 보기에 입장이 사납다”라며 “10년 만에 집권을 해놓고 친이-친박으로 머리 터지게 매일 만나면 싸우고 하는게 맞는가. 친이-친박 통합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홍준표 의원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최근 친이측의 토론 제의에 대해 친박계가 자리를 회피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이같이 밝힌 뒤 “정당에서 이 문제 토론을 하기로 했는데 토론하지 말자 하면 당을 같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의원총회를 자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보고 이성적으로 토론을 벌여 당내 내부 정리부터 하고 난 뒤에 야당 설득 작업을 들어가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정부에서 법안을 내놓으면 당이 토론을 하게 돼 있다”며 “정부에서 2월 중순인 경에 국회에 행복도시법수정안이 나올 것인데 나오면 당연히 당내에서 논쟁이 붙어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친박측이 ‘끝난 얘기를 왜 토론하자고 하는가’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을 봐야하는 데 박근혜 전 대표의 신의성실 원칙과 이명박 대통령의 사정 변경의 원칙이 부딪친 것”이라며 “그러면 토론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5년 행복도시법 만들 때에도 당내 토론을 거쳐 투표로 권고적 당론을 정했다”며 “마찬가지 절차를 하는 것이 당헌당규 절차에 맞는 것이지,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하려고 낸 화두를 당에 던졌는데 논의조차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당이 지금 친이-친박 문제로 집권을 하고 난 뒤로 국민들이 보기에 입장이 사납다”라며 “10년 만에 집권을 해놓고 친이-친박으로 머리 터지게 매일 만나면 싸우고 하는게 맞는가. 친이-친박 통합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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