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組 32강 탈락 수모

    스포츠 / 차재호 / 2010-01-21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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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서 말레이시아조에 1-2 패
    지난 17일 끝난 코리아오픈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이용대(22. 삼성전기)-정재성(28. 국군체육부대) 조가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푸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32강에서 훈신하우-옹순호(이상 말레이시아) 조에 1-2(21-14 4-21 18-21)로 패배했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6으로 끌려가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후 6점을 내리 따내며 역전한 뒤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해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점밖에 내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려 쉽게 2세트를 내준 이용대-정재성 조는 3세트 게임스코어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5점을 헌납하며 역전당했다.

    리드를 빼앗긴 이용대-정재성 조는 게임스코어 18-18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내리 3점을 내주고 말레이시아 조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1월 홍콩오픈 슈퍼시리즈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말레이시아에서 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용대는 이효정(29. 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32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옹지안궈-총숙친 조를 2-1(21-18 18-21 21-1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난 13일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샛별'로 떠오른 성지현(19. 창덕여고)은 단식 1회전에서 제치리 린다(불가리아)를 2-0(21-17 21-15)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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