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씨엔블루가 밴드면 파리가 새”

    문화 / 차재호 / 2010-02-08 20:11:50
    • 카카오톡 보내기
    “‘외톨이야’ 표절 아니면 내가 은퇴하겠다” 독설
    가수 신해철(42·사진)이 그룹 ‘씨엔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는 표절이라고 단정했다.

    신해철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씨엔블루가 인디였어? 처음 알게 됐는데 유명했나?”라며 어느 팬이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그 노래(외톨이야)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며 “씨엔블루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라고 비난했다.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신해철은 또 “힘없는 인디(밴드)의 머리 위에 오줌 싸고 침도 뱉는구나. 한 방에 땅 속으로 처박아 버린다. 인간 막장들”이라는 독설도 쏟아냈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는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노래다. 와이낫은 이와 관련,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과 이상호씨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다.

    씨엔블루의 매니지먼트사인 FNC뮤직은 “두 노래의 유사성이 문제가 된 만큼 이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비를 가릴 것”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FNC뮤직 소속인 ‘FT아일랜드’의 데뷔곡 ‘사랑앓이’도 일본 TV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에 삽입된 ‘리졸버’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