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동통신 3사의 노년층 전용 요금제인 실버 요금제가 표준 요금제보다 오히려 최고 2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전반적 재고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 강화 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자료를 제출받고 자체 분석한 결과 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1만원대라 하더라도 초당 통화료가 표준요금(음성통화료 10초당 18원)보다 높으며 월 최고 약 4만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노년층에게는 부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용 요금제의 대폭적인 개선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SK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2000원)는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기본료 1만원)는 무료통화 100분까지 20원을 적용하나 100분 이후에는 35원을 적용하고 있다.
K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3000원)는 역시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인 ‘新효요금제’(기본료 1만2000원)는 2개 지정번호(35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5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1900원)는 역시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기본료 1만원)는 지정번호 2개(18원)를 제외하고는 모두 3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이 의원이 음성통화량 사용량을 통한 요금을 계산한 결과 OECD 기준 통화량 대비 소량 이용자의 경우 실버요금제가 평균요금제보다 월 최고 7208원, 중량 이용자의 경우 월 최고 1만8548원, 다량 이용자의 경우 월 최고 3만9932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인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 노년층 휴대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노년층은 한 대의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 단말기 보조금의 부담도 적고 대용량 콘텐츠 등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네트워크 과부하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에는 모두 다양한 형태의 노년층 전용 단말기와 요금제가 출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의 사례와 같이 노년층 수요에 맞는 단말기 기획, 전용 요금제 구성, 긴급상황 대처 및 고령 이용자의 사용상 편의 지원 등을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 강화 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자료를 제출받고 자체 분석한 결과 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1만원대라 하더라도 초당 통화료가 표준요금(음성통화료 10초당 18원)보다 높으며 월 최고 약 4만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노년층에게는 부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용 요금제의 대폭적인 개선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SK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2000원)는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기본료 1만원)는 무료통화 100분까지 20원을 적용하나 100분 이후에는 35원을 적용하고 있다.
K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3000원)는 역시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인 ‘新효요금제’(기본료 1만2000원)는 2개 지정번호(35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5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T의 경우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1900원)는 역시 18원인데 비해 실버요금제(기본료 1만원)는 지정번호 2개(18원)를 제외하고는 모두 3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이 의원이 음성통화량 사용량을 통한 요금을 계산한 결과 OECD 기준 통화량 대비 소량 이용자의 경우 실버요금제가 평균요금제보다 월 최고 7208원, 중량 이용자의 경우 월 최고 1만8548원, 다량 이용자의 경우 월 최고 3만9932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인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 노년층 휴대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노년층은 한 대의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 단말기 보조금의 부담도 적고 대용량 콘텐츠 등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네트워크 과부하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에는 모두 다양한 형태의 노년층 전용 단말기와 요금제가 출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의 사례와 같이 노년층 수요에 맞는 단말기 기획, 전용 요금제 구성, 긴급상황 대처 및 고령 이용자의 사용상 편의 지원 등을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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