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이 세종시에 이어 6월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구성에도 계파 갈등을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허태열 최고위원)는 15명 공심위원 가운데 친박계 의원이 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고, 친이계(박순자 최고위원)가 계파 나눠먹기로 공심위를 구성하는 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이 “계파간 우리가 몇 명 들어왔다, 몇 명 부족하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근본적으로 계파를 의식한 공천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5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천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면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공천에서 깨끗하고 투명하게 원칙 있는 공천을 해야지만 이러한 행태, 국민으로부터 불신 받는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공심위 구성과 관련, “실질적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능하면 계파성이 없는 사람들 중심으로 구성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계에서 이성헌 의원을 공심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일단 어떤 원칙 하에 만들어놓은 틀을 일방적으로 이 사람은 안 된다, 바꾸자는 식으로 하면 기본적 틀이 바뀐다”며 “결국은 계파성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원안대로 갔으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립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것을 계파성향으로 분류를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구성도)객관적으로 상당히 중립적으로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어떤 분은 시도당의 공심위에 배정된 분들도 있고 개인적 사정에 의해 하실 수 없는 분도 있고 해서 조정하고 있다”며 “가급적 중립적이면서도 감시를 해야 되고, 선수 안배도 해야 되고, 여성의 배려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에 도입한 ‘국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 “대표가 추천을 해서 임명을 하지만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며 “국민공천배심원제가 하는 일은 전략공천지와 비례대표에 대해서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전략지역이 아닌 지역은 전체적으로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이 되지 않고 전략지역으로 배정된 지역에 후보자가 경선 없이 선출이 됐기 때문에 이것을 공천배심원제를 통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허태열 최고위원)는 15명 공심위원 가운데 친박계 의원이 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고, 친이계(박순자 최고위원)가 계파 나눠먹기로 공심위를 구성하는 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이 “계파간 우리가 몇 명 들어왔다, 몇 명 부족하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근본적으로 계파를 의식한 공천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5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천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면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공천에서 깨끗하고 투명하게 원칙 있는 공천을 해야지만 이러한 행태, 국민으로부터 불신 받는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공심위 구성과 관련, “실질적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능하면 계파성이 없는 사람들 중심으로 구성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계에서 이성헌 의원을 공심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일단 어떤 원칙 하에 만들어놓은 틀을 일방적으로 이 사람은 안 된다, 바꾸자는 식으로 하면 기본적 틀이 바뀐다”며 “결국은 계파성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원안대로 갔으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립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것을 계파성향으로 분류를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구성도)객관적으로 상당히 중립적으로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어떤 분은 시도당의 공심위에 배정된 분들도 있고 개인적 사정에 의해 하실 수 없는 분도 있고 해서 조정하고 있다”며 “가급적 중립적이면서도 감시를 해야 되고, 선수 안배도 해야 되고, 여성의 배려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에 도입한 ‘국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 “대표가 추천을 해서 임명을 하지만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며 “국민공천배심원제가 하는 일은 전략공천지와 비례대표에 대해서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전략지역이 아닌 지역은 전체적으로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이 되지 않고 전략지역으로 배정된 지역에 후보자가 경선 없이 선출이 됐기 때문에 이것을 공천배심원제를 통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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