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열 강남의회 의장)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조례안 처리 등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과 정책추진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강남구의회 성백열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5대 후반기 의회의 남은 임기 동안의 의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보다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주민들이 원하는 소리를 듣고자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 그들의 아픔과 즐거움까지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다며 주민과의 소통이 참여 민주주의의 기본임을 강조했던 성백열 의장. 그를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을 들어봤다.
▲제5대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정리한다면.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의원들간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정에 반영한 ‘주민참여정치’를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정활동 자문과 중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자문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구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의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강남구의회 의정모니터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총 163건의 조례 중 133건을 정비하여 공포했습니다.
행정여건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조례,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 용어의 난이성으로 주민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조례 등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조문을 보다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비하였습니다.
▲구민의 불만·요구는 무엇이 있었으며,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어떻게 추진됐나.
강남구에는 1970년대에 건립되어 노후화됐으나 부동산정책의 희생양으로 재건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재건축 관련 조례나 지침 등을 신속히 정비하고 각종(지구단위 및 재건축정비)계획 수립과 구역지정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민의 장기 숙원사업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남구의회는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에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관련법규의 정비와 업무처리를 개선하여 규제완화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강남구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규제완화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였으며, 그 결과 서울시 의회에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이 상정되어 활발한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전(4대) 의회에 비해 5대 의회에서 변화된 점은 무엇이며, 다음 대 의회에서 중점 추진할 과제를 꼽자면.
무엇보다 제5대 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구적인 의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8년부터 구정질문에 일문일답 방식을 추가하였습니다. 본회의에서 구청장과 소관 국장들에게 구청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가며 하는 방식인 일문일답은 그 사업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많은 자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만큼 의원들이 더 공부하고 현장을 부지런히 뛰며 자료를 찾고 연구해야만 했고,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2년 동안 저를 포함하여 4명의 의원이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0년 11월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됩니다.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본회의가 우리 강남구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 기아, 빈곤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정상회의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된다면 강남은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G20 개최는 88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운 상승의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구와 의회가 한 몸이 되어 G20 정상회의 준비와 지원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조례안 처리 등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과 정책추진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강남구의회 성백열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5대 후반기 의회의 남은 임기 동안의 의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보다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주민들이 원하는 소리를 듣고자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 그들의 아픔과 즐거움까지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다며 주민과의 소통이 참여 민주주의의 기본임을 강조했던 성백열 의장. 그를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을 들어봤다.
▲제5대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정리한다면.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의원들간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정에 반영한 ‘주민참여정치’를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정활동 자문과 중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자문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구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의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강남구의회 의정모니터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총 163건의 조례 중 133건을 정비하여 공포했습니다.
행정여건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조례,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 용어의 난이성으로 주민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조례 등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조문을 보다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비하였습니다.
▲구민의 불만·요구는 무엇이 있었으며,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어떻게 추진됐나.
강남구에는 1970년대에 건립되어 노후화됐으나 부동산정책의 희생양으로 재건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재건축 관련 조례나 지침 등을 신속히 정비하고 각종(지구단위 및 재건축정비)계획 수립과 구역지정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민의 장기 숙원사업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남구의회는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에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관련법규의 정비와 업무처리를 개선하여 규제완화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강남구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규제완화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였으며, 그 결과 서울시 의회에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이 상정되어 활발한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전(4대) 의회에 비해 5대 의회에서 변화된 점은 무엇이며, 다음 대 의회에서 중점 추진할 과제를 꼽자면.
무엇보다 제5대 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구적인 의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8년부터 구정질문에 일문일답 방식을 추가하였습니다. 본회의에서 구청장과 소관 국장들에게 구청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가며 하는 방식인 일문일답은 그 사업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많은 자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만큼 의원들이 더 공부하고 현장을 부지런히 뛰며 자료를 찾고 연구해야만 했고,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2년 동안 저를 포함하여 4명의 의원이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0년 11월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됩니다.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본회의가 우리 강남구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 기아, 빈곤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정상회의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된다면 강남은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G20 개최는 88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운 상승의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구와 의회가 한 몸이 되어 G20 정상회의 준비와 지원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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