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 재판만 바라보는 것 아니다”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3-28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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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후보 결정, 한나라당과 차이 없을 것”
    [시민일보] 최근 한명숙 전 총리 재판 문제로 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선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이 “(민주당은)한명숙 전 총리만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지난 26일 오전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가는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 재판 진행 상황만 바라보는 처지가 된 것 같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어제도 충청북도에서 공약 발표가 있었고 공약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며 “광역 자치단체들로 선거 공약을 순회하면서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 선거 하지 말고 선거 전략만으로 선거를 치르라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은 다 퍼내드려도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총리의 재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유죄 판결시 이미지에 흠집이 날 것이라는 주장이야말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정치 공작적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경선 일정에 대해 “원래 여당 후보가 결정되면 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현재 한나라당의 후보 경선 일정도 나오지 않았고 4월20일경이라는 추측만 있는데 민주당도 한나라당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 시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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