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與, “北, 대남 강경조치 즉각 철회할 것”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4-12 17: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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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하 의원, “우리 요구 北이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시민일보] 정부와 한나라당이 최근 북한이 취하고 있는 대남 강경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긍정적 자세를 갖고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은 12일 오후 당정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부동산 동결 등의 조치까지 취하고 있는데 즉각 철회하고 부당한 조치를 더 이상 확대해나가지 않도록 경고하며 북한이 일방적인 부당한 조치를 계속할 경우 강력하게 공동대처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황진하 의원은 “당은 현재 정부에서 취하고 있는 우리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북한에 설명하고 왜 우리가 이런 요구를 하는지 북측이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한 회담을 하고 왔던 교류협력국장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신변 안전보장에 대해 문제없다고 되풀이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 입장은 국민 대다수가 그런 정도의 보장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일단 신변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말로만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고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북한측에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보호를 위해 당정간 협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가 확실하게 북한이 납득을 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나올 것을 당정이 함께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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