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식인 1000명까지 늘릴 것”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5-12 19: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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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총장, 한일병합 조약 무효화 앞장
    [시민일보] ‘1910년 한일병합 조약은 무효’라는 한일 지식인들의 성명 발표를 주도한 김영호 유한대 총장이 “현재 100명을 앞으로 1000명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총장은 1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 100명으로 했으나 조금 늘리자는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500명 정도로 늘리면 한일간 1000명이 될 것이고 그렇게 해서 양국의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한 "현재 한국의 매스컴이나 정치권의 주목에 비해 일본에서 다소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8.15를 계기로 해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일본 수상의 담화로 이것이 귀착되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만일 한일합방이 유효화되고 일본의 한국 통치가 합법적이라면 정신대 문제도 일본의 행정상의 실수에 불과하다”며 “이것을 원천 무효가 되고 일본의 식민 통치가 불법화되면 자연히 정신대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독도 문제 등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를 포함시키느냐 안 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사실 수면 하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논의됐으나 우선 덮어두기로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독도 문제 해결에 큰 성과를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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