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해 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이 23:1을 넘어서는 등 대학 졸업생들의 교직 진출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졸업생들의 교사 기피현상으로 우수교사 확보가 어렵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경기 화성 을) 의원은 13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조사한 바로는 매년 3만~3만5000명 정도가 교사 자격증을 갖고 졸업을 하는데 교직 진출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쟁률로만 보면 사법시험(8.7:1)보다도 훨씬 높고 지역별 편차도 분명하게 나타났다”며 “지방대 24개 대학에서 매년 1000명 이상 교사자격증을 주는데 사립학교를 포함해서 교사가 된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우수 인력들의 기피현상으로 우수교사 확보가 어려울 것이고, 사범대 교육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교사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고시준비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학교 수업이 직접적으로 임용고시와 관련이 없는 과목에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교사자격증의 과잉배출이고, 교사가 보다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아무런 대책없이 교대, 사대 허가를 늘리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학교의 재정난 해소, 학생들을 더 많이 모집하는 데 혈안이 돼 있고 욕심을 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교수 수요를 학교별, 과목별, 지역별로 세부적인 변수를 고려해 적어도 10년 정도를 내다보면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관리체제 시스템을 만들어 교사 공급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경기 화성 을) 의원은 13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조사한 바로는 매년 3만~3만5000명 정도가 교사 자격증을 갖고 졸업을 하는데 교직 진출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쟁률로만 보면 사법시험(8.7:1)보다도 훨씬 높고 지역별 편차도 분명하게 나타났다”며 “지방대 24개 대학에서 매년 1000명 이상 교사자격증을 주는데 사립학교를 포함해서 교사가 된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우수 인력들의 기피현상으로 우수교사 확보가 어려울 것이고, 사범대 교육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교사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고시준비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학교 수업이 직접적으로 임용고시와 관련이 없는 과목에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교사자격증의 과잉배출이고, 교사가 보다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아무런 대책없이 교대, 사대 허가를 늘리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학교의 재정난 해소, 학생들을 더 많이 모집하는 데 혈안이 돼 있고 욕심을 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교수 수요를 학교별, 과목별, 지역별로 세부적인 변수를 고려해 적어도 10년 정도를 내다보면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관리체제 시스템을 만들어 교사 공급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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