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4대강, 세종시 문제 결단 내려야”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6-06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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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총리 개인 명예 위해서라도 물러나야”
    [시민일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문제와 관련,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난 세종시?4대강 등의 문제에 대해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과 정부에서 거둬들여야 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대표와 대통령 실장은 책임을 통감해 사의를 표명했고, 정운찬 총리는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아직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정 총리는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물러나야 하고 대통령이 말하는 수사(修辭)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또 한 번 정부여당은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단체장들과 워크숍 또는 연석회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천안함 진상조사특위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미 국무장관에게는 400페이지짜리 조사보고서를 주고, 중국 총리에게는 100분 동안 중국말을 써가며 설명했다고 하는데 야당과 국회와 국민에게 과연 이러한 설득을 했는가”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추궁해야 하기 때문에 진상조사 특위가 활발히 가동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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