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천안함 침몰과 관련, 군의 위기대비태세와 사건 이후 대응이 부실했다는 감사원 중간발표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이 “군은 아마 할 말이 없게 됐다.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회 신임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1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기습공격의 특성상 공격받은 자체는 불가항력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침몰 이후 초동조치를 비롯해 대비태세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원 의원은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특히 보고체제나 지휘체제가 이 정도로 허술하고 또 사태에 대한 인식이 이 지경으로 안이한가, 참으로 믿기지 않는다”며 “우선 군은 잘못을 인정하고 크게 반성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감사원 결과 발표를 계기로 해서 우리 군의 기강을 다시 확립하고 또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며 “군이 다시 태어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이 처음에 비공개 방침을 세웠다고 언론과 다수 국민들이 집요한 공개를 요구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니까 군사기밀을 지켜 국민 불신을 키우는 것보다는 다소 위험보담이 있지만 공개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군은 꼭 지켜야 되는 군사비밀은 철저하게 지키되 공개해도 크게 지장 없는 사항은 과감하게 공개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을 군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군이 군사기밀의 공개여부라든가 범위, 방법 등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국회 신임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1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기습공격의 특성상 공격받은 자체는 불가항력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침몰 이후 초동조치를 비롯해 대비태세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원 의원은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특히 보고체제나 지휘체제가 이 정도로 허술하고 또 사태에 대한 인식이 이 지경으로 안이한가, 참으로 믿기지 않는다”며 “우선 군은 잘못을 인정하고 크게 반성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감사원 결과 발표를 계기로 해서 우리 군의 기강을 다시 확립하고 또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며 “군이 다시 태어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이 처음에 비공개 방침을 세웠다고 언론과 다수 국민들이 집요한 공개를 요구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니까 군사기밀을 지켜 국민 불신을 키우는 것보다는 다소 위험보담이 있지만 공개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군은 꼭 지켜야 되는 군사비밀은 철저하게 지키되 공개해도 크게 지장 없는 사항은 과감하게 공개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을 군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군이 군사기밀의 공개여부라든가 범위, 방법 등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