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박근혜 총리론’ 가능할 것”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7-02 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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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한나라당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론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던 서 의원은 2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박 전 대표가)그런 역할을 맡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운영을 쭉 해왔지만 직접적으로 국정 전반에 걸쳐 이렇게 일을 해보신 경험이 없다는 것 때문에 국민들께서 박 전 대표가 총리가 되는 것이 좋겠다, 정치권 일부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력과 책임을 지신 대통령께서 먼저 박 대표에게 손을 내밀고 한다면 박 대표가 손을 안 잡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전당대회가 끝나고 시일이 지난 후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친이-친박간 화합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두분이 2007년 대통령 경선 끝내고 나서 박 전 대표가 깨끗하게 승복하겠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박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런 것들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박 전 대표의 적극적인 협조를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박 대표와 더불어 국정 운영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어느 후보보다도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제가 당 대표로 적임자이고 두 분의 화합을 잘 일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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