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무더위쉼터 경로당등 37곳 지정

    지방의회 / 차재호 / 2010-07-19 16: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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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장애인 폭염대비··· 도우미·방문간호사등 지원
    [시민일보]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노인, 장애인,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무더위 쉼터 마련, 합동 T/F팀 구성 등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번 종합대책에는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으로구성된 ‘합동 T/F팀’ 구성, 노인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마련,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체크 실시, 각급 학교에서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폭염상황 총괄관리와 추진상황 실적보고, 폭염 대비 집중홍보계획 추진을 담당하는 상황관리반과 폭염 시 홀몸노인 등 도우미 지정관리,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사 지정 관리를 지원하는 건강관리지원반 등 2개 반으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계층의 보호를 위해 폭염 주의 및 경보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 주민센터(14곳), 경로당(37곳), 노인복지시설(5곳) 등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또한 사회복지사, 노인 돌보미 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총 84명의 도우미를 운영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건강체크와 거동 불편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 여름철 건강지키기 홍보활동과 건강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1~3시까지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휴식을 유도하고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는 체육활동 및 각종 행사 등을 자제토록 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구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하루 최고기온 35도 이상에 최고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노인층을 중심으로 폭염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뜨거운 한 낮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밀폐된 현장은 환기시키거나 잠시 피하는 등의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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