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야권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7-19 1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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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4대강사업 중단' 공조
    "MB, 국민과 싸울 생각 아니라면 민의 존중 즉각 중단해야"

    [시민일보]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이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공조키로 했다.

    야4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4대강 사업중단을 위한 야4당 대표회동을 갖고 청와대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국회 차원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은 추진과정과 사업방식 모두 사업의 목표인 강을 살리자는 취지에 역행하고 있으며 법정 홍수기의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홍수피해, 예산 낭비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민과 싸울 생각이 아니라면 민의를 존중해서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대표, 광역단체장 등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의 수렴 활동에 대해 이들은 “4대강 사업의 문제점,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에 대해 심층적인 재검토를 추진할 4대강 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대강 사업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해 야당 대표 및 광역단체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각 당이 4대강 특별위원회를 설치, 야당간 상시적 협의를 통해 정부의 4대강 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7.2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3당 대표는 4대강 심판선거로 치러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후보단일화 논의를 위한 기구를 설치, 민의에 따라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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