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주성영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건평씨 같은 경우 대통령 권력 주변의 비리인데 아직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고, 김우중 회장의 경우에도 국민들 감정에서 아직 용서해 주는 것은 이르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주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경우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 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서청원씨만 괜찮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입장이지만, 그동안의 정치관행, 또 서청원씨가 저지른 선거법위반사범하고 국민들의 감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서 대표의 경우에는 합당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사면시 정치인을 우대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내 사람 봐주기 등 이런 사면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런 점에 대해 염려를 하시는 국민 여론이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이라는 것은 정치ㆍ경제적인 국가이익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 국민화합 차원과 국민을 통합해내는 계기로 대통령에게 헌법에 주어진 권한”이라며 “사회통합에 유익할 것인가, 시기가 됐느냐 하는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헤아리는 슬기로움이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주성영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건평씨 같은 경우 대통령 권력 주변의 비리인데 아직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고, 김우중 회장의 경우에도 국민들 감정에서 아직 용서해 주는 것은 이르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주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경우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 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서청원씨만 괜찮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입장이지만, 그동안의 정치관행, 또 서청원씨가 저지른 선거법위반사범하고 국민들의 감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서 대표의 경우에는 합당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사면시 정치인을 우대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내 사람 봐주기 등 이런 사면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런 점에 대해 염려를 하시는 국민 여론이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이라는 것은 정치ㆍ경제적인 국가이익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 국민화합 차원과 국민을 통합해내는 계기로 대통령에게 헌법에 주어진 권한”이라며 “사회통합에 유익할 것인가, 시기가 됐느냐 하는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헤아리는 슬기로움이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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