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輿 이상권 후보, 검증 과정 필요 좀 더 당당하게 나와서 정책ㆍ공약 알려야"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7-20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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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민주당 김희갑 후보
    [시민일보] 7.28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가 상대당 후보인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선거운동에 대해 “유권자의 알권리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희갑 후보는 20일 오전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유세 차량의 확성기 소리가 소음공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거리 유세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유권자들께서는 나온 후보에 대해 검증을 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이상권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인지 불안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상권 후보도 좀 더 당당하게 나와서 정경과, 자기의 정책과 공약을 알려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마치 지금 이상권 후보는 은평을에 출마하고 있는 이재오 후보 같은 거물로 본인 스스로 착각하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도 들긴 한다”고 말했다.

    두 차례 총선에 출마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인지도가 알려져 있다는 이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그는 “두 차례 총선에서 선택을 받지 않았을 때는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렇게 소극적으로 평소에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로 찾아다녔다고 하면 저 김희갑을 상당히 앞서 나가기 어려울텐데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양을의 단일화 문제는 은평과는 약간 다르다”며 “이 지역의 선거 쟁점은 과연 어떤 후보가 송영길 인천시장이나 지역 구청장 등과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인물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선거 쟁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적어도 민주노동당과 저희 민주당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양사항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아니더라도 후보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정책 연대라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영길 시장을 과연 누가, 어떤 후보가 힘 있게 뒷받침 할 것인가, 그래서 인천의 재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최선을 다해 민노당과 함께 정책 연대를 할 수 있는 틀이 있다면 노력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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