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개원 초반부터 원구성을 둘러싼 소속 정당간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가 최근 ‘제154회 임시회’를 열고, 드디어 제6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구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통해 각 상임위원장으로 운영위원회 오인영 의원(한), 행정위원회 윤동규 의원(민), 사회건설위원회 윤준용 의원(민)을 각각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운영위원회 오인영, 김화영, 권영식, 김길자, 김주범, 신흥식, 이재형, 정선희 의원 ▲행정위원회는 윤동규, 권영식, 고기판, 김용범, 김화영, 신현도, 오인영, 정선희 의원 ▲사회건설위원회는 윤중용, 이재형, 김길자, 김종태, 김주범, 신흥식, 오현숙, 최재문 의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이로써 제6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영등포구의회 원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지난 30일 본회의장에서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도 개최했다.

이날 17명의 구의원들은 법령을 준수하고 구정 발전을 위해 의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으며, 박정자 의장의 개원사와 조길형 구청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정자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구민 여러분의 벅찬 기대와 축복 속에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새롭게 출발하게 됨을 41만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소중히 여기고 민의를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제6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서울 영등포구의회. 상임위 구성을 위해 열린 '제154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구의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