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대중 자서전’의 대표집필자인 김택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자지간처럼 지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택근 논설위원은 10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취임 하자마자 대북송금 특검을 했고 분당을 해서 김 대통령께서 비판을 많이 하셨으나 그 이후 대북관련 정책들이 다시 모든 게 돌아온 후 거의 아버지와 아들 같은 돈독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김 대통령께서는)초기에는 (노 대통령이)불편했지만 나중에는 민주화를 위한 사람으로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직 대통령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권력을 오래도록 휘두르셨으니 그 분에 대해서는 시각이 아무래도 부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께서 찾아오셨을 때 대통령님께서 기뻐하셨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통령께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환생해서 나한테 용서를 구하는 것 같다, 그럼으로서 내가 구원을 받은 것 같다고 표현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삼당합당 이후 완전히 가는 길이 달랐다. 그 이후 그 분이 민주투사의 길을 버리고 군부 세력과 결탁을 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안타까워 하셨다”며 “가는 길이 달랐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경우는 잘 아시다시피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세 가지를 후퇴시킨 것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공식 추모기간에 맞춰 발행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은 초판 1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김택근 논설위원은 10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취임 하자마자 대북송금 특검을 했고 분당을 해서 김 대통령께서 비판을 많이 하셨으나 그 이후 대북관련 정책들이 다시 모든 게 돌아온 후 거의 아버지와 아들 같은 돈독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김 대통령께서는)초기에는 (노 대통령이)불편했지만 나중에는 민주화를 위한 사람으로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직 대통령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권력을 오래도록 휘두르셨으니 그 분에 대해서는 시각이 아무래도 부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께서 찾아오셨을 때 대통령님께서 기뻐하셨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통령께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환생해서 나한테 용서를 구하는 것 같다, 그럼으로서 내가 구원을 받은 것 같다고 표현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삼당합당 이후 완전히 가는 길이 달랐다. 그 이후 그 분이 민주투사의 길을 버리고 군부 세력과 결탁을 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안타까워 하셨다”며 “가는 길이 달랐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경우는 잘 아시다시피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세 가지를 후퇴시킨 것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공식 추모기간에 맞춰 발행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은 초판 1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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