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과 관련,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빅딜제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것은 한나라당, 청와대에서 원하는 사항”이라며 “야당은 원칙을 중시할 것”이라고 거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26일 김무성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총리를 인준해 주면 장관 두 명 정도 포기할 수 있다’는 ‘빅딜’을 제안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같은 ‘빅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27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원내대표하고 30분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화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야당은 원칙을 중시하고 명분을 가지고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를 정치적 거래를 통해 임명할 순 없는 것”이라며 “청문회에 깨끗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지, 그렇게 거짓말, 비리의 백화점을 거래를 통해 임명한다고 해서 국민이 믿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여당 측에서 총리를 포기하겠다고 하면 나머지 장관 임명에 동의할 가능성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떤 경우에도 장관은 국회에서 대통령 임명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장관은 대통령이 알아서 하셔야 되는데 국민을 생각하신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하실까, 불을 보듯 뻔 한다. (임명)안 하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만은 우선 인사 청문회에서 합법적으로 경과보고서가 채택돼야 되고 본회의의 표결을 통해 하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래서 먼저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26일 김무성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총리를 인준해 주면 장관 두 명 정도 포기할 수 있다’는 ‘빅딜’을 제안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같은 ‘빅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27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원내대표하고 30분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화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야당은 원칙을 중시하고 명분을 가지고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를 정치적 거래를 통해 임명할 순 없는 것”이라며 “청문회에 깨끗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지, 그렇게 거짓말, 비리의 백화점을 거래를 통해 임명한다고 해서 국민이 믿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여당 측에서 총리를 포기하겠다고 하면 나머지 장관 임명에 동의할 가능성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떤 경우에도 장관은 국회에서 대통령 임명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장관은 대통령이 알아서 하셔야 되는데 국민을 생각하신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하실까, 불을 보듯 뻔 한다. (임명)안 하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만은 우선 인사 청문회에서 합법적으로 경과보고서가 채택돼야 되고 본회의의 표결을 통해 하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래서 먼저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