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두고 천안함 보고서에 대한 정치적 타협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정부 스스로 의혹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러시아에 뭔가 내줄 것이다, 그리고 천안함을 무마할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예정에 없던 방문이고 최근 국방부가 (보고서)발표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도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는 월요일로 발표를 연기한다고 하는데 대통령께서 돌아온 이후에 발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정부 스스로 신뢰를 허무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주장은 상당히 강한 반면 증거가 박약하고 여러 가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외교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니까 우리가 약자의 입장에 있고, 그래서 계속해서 뭔가 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가 아쉬운 입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외교가 엉망이 됐고 국익을 손상당하고 자주성을 훼손당하는 입장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란 제재’와 연관 지어서 “어제 이란 제재에 우리가 동참하는 발표가 있었는데 국가적으로도 손해고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이런 큰 시장을 뺏기는 일도 천안함하고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보고서 공개에 대해서는 “전면 공개를 해야 한다. 러시아 조사단을 초청한 것이 우리 정부인데 국제적인 공인, 공정성, 투명성 이런 것을 확보하겠다고 해서 국제 조사단을 편성했고 그것도 모자라 별도의 조사단을 러시아에서 따로 불러들인 것”이라며 “정부가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공개를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압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최 의원은 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러시아에 뭔가 내줄 것이다, 그리고 천안함을 무마할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예정에 없던 방문이고 최근 국방부가 (보고서)발표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도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는 월요일로 발표를 연기한다고 하는데 대통령께서 돌아온 이후에 발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정부 스스로 신뢰를 허무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주장은 상당히 강한 반면 증거가 박약하고 여러 가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외교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니까 우리가 약자의 입장에 있고, 그래서 계속해서 뭔가 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가 아쉬운 입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외교가 엉망이 됐고 국익을 손상당하고 자주성을 훼손당하는 입장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란 제재’와 연관 지어서 “어제 이란 제재에 우리가 동참하는 발표가 있었는데 국가적으로도 손해고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이런 큰 시장을 뺏기는 일도 천안함하고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보고서 공개에 대해서는 “전면 공개를 해야 한다. 러시아 조사단을 초청한 것이 우리 정부인데 국제적인 공인, 공정성, 투명성 이런 것을 확보하겠다고 해서 국제 조사단을 편성했고 그것도 모자라 별도의 조사단을 러시아에서 따로 불러들인 것”이라며 “정부가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공개를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압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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