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486 주자들과 단일화 통해 상위순번으로 지도부 오를 것"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9-12 1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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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대 예비경선 합격
    [시민일보]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486주자들이 모두 컷오프를 통과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인 백원우 의원이 “단일화를 통해 상위순번으로 지도부에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10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재성, 이인영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궁극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후보 단일화를 하게 되면 순위경쟁을 하게 되는데 가급적 상위순번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게임의 룰이 바뀌면서 저희들이 갖고 있었던 위기감에서 출발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당 대표를 도전하거나 아니면 차기를 노린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사실”이라며 “저희들이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저희들 스스로부터 먼저 변화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충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저희들이 선배들과 완전히 담을 쌓고 가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저희 세대에게 주어졌던 고유의 목표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목표들을 실현해내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반성하고 그래서 힘을 다시 한 번 뭉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486 주자들에 대해 같은 당 천정배 의원이 ‘또다른 패거리주의 연장선상에 놓일 것을 우려한다’고 꼬집은 것에 대해 그는 “저희들의 행동에 다르게 평가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저희들의 순수한 마음을 국민들과 당원들께서는 잘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우리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저희 스스로가 희생과 양보를 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들을 만들어내서 민주당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선배들께서는 그것을 또 다른 정치공학으로 봐주시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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