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이 이번 회기내 ‘사학법 개정안’ 처리를 공언하고 나선 것에 대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심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안 의원은 17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개방형 이사제, 대학평의원회, 교원인사위원회 제도는 폐지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사학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내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물리적으로 여당이 밀어붙인다면 18대 교과위는 없는 것이고 그런 각오가 있으시면 밀어붙이시고 아니면 아예 사학법 개정 시도를 멈추는 게 온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어떤 의도로 재개정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모르겠다”며 “상지대 사태나 지금 터져 나오고 있는 교육계비리, 대체적으로 이런 걸 보면 사학에서 나오고 있는데 사학 비리에 대해 덮어가면서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면 한나라당이 사학비리 옹호당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사학분쟁조장위원회라고 조롱받을 만큼 아주 심각한 전횡을 하고 있다”며 “국가 기관인데 회의록까지 없애버리고 폐기시켜버리는 아주 무도한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치 엄마 손에 들려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칼이 강도에 손에 들려있는 것”이라며 “비리 사학, 부패 사학을 합당화 시켜주고 복귀시켜주는 그런 정당한 명분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위험한 수위에 있기 때문에 이 위원회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안 의원은 17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개방형 이사제, 대학평의원회, 교원인사위원회 제도는 폐지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사학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내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물리적으로 여당이 밀어붙인다면 18대 교과위는 없는 것이고 그런 각오가 있으시면 밀어붙이시고 아니면 아예 사학법 개정 시도를 멈추는 게 온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어떤 의도로 재개정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모르겠다”며 “상지대 사태나 지금 터져 나오고 있는 교육계비리, 대체적으로 이런 걸 보면 사학에서 나오고 있는데 사학 비리에 대해 덮어가면서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면 한나라당이 사학비리 옹호당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사학분쟁조장위원회라고 조롱받을 만큼 아주 심각한 전횡을 하고 있다”며 “국가 기관인데 회의록까지 없애버리고 폐기시켜버리는 아주 무도한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치 엄마 손에 들려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칼이 강도에 손에 들려있는 것”이라며 “비리 사학, 부패 사학을 합당화 시켜주고 복귀시켜주는 그런 정당한 명분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위험한 수위에 있기 때문에 이 위원회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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