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업계 위기, NIE 지원으로 돌파구 찾아야”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09-24 14: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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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교 의원, “국가 예산지원 확대” 촉구
    [시민일보] 최근 신문사들의 광고매출 감소와 신문구독률 하락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초, 중, 고등학교의 신문활용교육(NIE)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국가의 예산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경기 용인 수지)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문사 광고매출액은 2000년 2조1214억원에서 2009년 1조5007억원으로 감소했으며 1996년 69.3%였던 구독률도 2008년 36.8%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와 관련, “신문사들의 매출감소와 신문구독률 하락은 신문 산업의 위기를 말해주고 있는 반면, 학생들에게 신문활용교육(NIE)은 독서습관을 배양하는데 효율적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을 겸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판단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데 더없이 좋은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한국신문협회가 10~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6개 중학교(14개 학급) 1학년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NIE 수업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NIE 수업반이 비수업반보다 평균 7.6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가에서의 예산지원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의원이 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IE의 올해 지원액은 1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지원액 14억9900만원보다 1억8600만원이 줄어들었다.

    한 의원은 “학교마다 신문을 제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신문을 바르게 감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며 “학생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쇠퇴해가는 신문산업을 살리기 위해 신문활용교육 활동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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