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0월1일 국군의 날이 형식화되고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군의 날을 광복군이 정식 군대로 창군된 9월17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는 1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군의 날을 어떤 날로 정하느냐, 이게 잘못되면 국민들이 가슴속으로 국군의 날에 대한 의미를 납득할 수 없을 때 의미가 자연히 퇴색되고 관심이 희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10월1일이 3.8선을 돌파한 것 뿐 아니라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날인데 우리 국군의 정통성이 마치 6.25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미군의 도움이 없었으면 국군 존립이 어려웠다는 것”이라며 “물론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국군의 날로 정할만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항일 독립전쟁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역사 속에서 그대로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며 “10월1일로 정해놓으면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는 “헌법에도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상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한 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려면 군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광복군을 창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25 전쟁은 사실 부끄러운 전쟁이고 우리의 장고한 미래 역사를 생각할 때 잠깐 있던 하나의 사실인데 국군의 날을 부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존속하면서 많은 전쟁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전쟁들 마다 국군의 날을 바꾸게 되지 않겠는가”라며 “말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광복군의 자랑스러운 항일 자주독립의 정신에 두었다면 지금 우리 장병들이 느끼는 게 달랐을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그럴만한 근거가 없고 그저 상층부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나 하고 행사나 하고 끝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과 장병들의 가슴속에 국군의 날에 대한 본래의 의미를 느낄 수 없게 됐다는 이런 불행한 사실을 빨리 타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는 1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군의 날을 어떤 날로 정하느냐, 이게 잘못되면 국민들이 가슴속으로 국군의 날에 대한 의미를 납득할 수 없을 때 의미가 자연히 퇴색되고 관심이 희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10월1일이 3.8선을 돌파한 것 뿐 아니라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날인데 우리 국군의 정통성이 마치 6.25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미군의 도움이 없었으면 국군 존립이 어려웠다는 것”이라며 “물론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국군의 날로 정할만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항일 독립전쟁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역사 속에서 그대로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며 “10월1일로 정해놓으면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는 “헌법에도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상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한 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려면 군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광복군을 창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25 전쟁은 사실 부끄러운 전쟁이고 우리의 장고한 미래 역사를 생각할 때 잠깐 있던 하나의 사실인데 국군의 날을 부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존속하면서 많은 전쟁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전쟁들 마다 국군의 날을 바꾸게 되지 않겠는가”라며 “말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광복군의 자랑스러운 항일 자주독립의 정신에 두었다면 지금 우리 장병들이 느끼는 게 달랐을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그럴만한 근거가 없고 그저 상층부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나 하고 행사나 하고 끝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과 장병들의 가슴속에 국군의 날에 대한 본래의 의미를 느낄 수 없게 됐다는 이런 불행한 사실을 빨리 타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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