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대강 국민투표 주장, 與, ""국가안위에 중요한 정책인가"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0-10-17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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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지적
    [시민일보]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민주당의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4대강 문제가 국가 안위에 대한 중요한 정책인가”라고 반문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 의원은 15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진행 중인 국책 사업을 국민투표를 하자는 건 지난 87년 이후로 지금까지 23년 동안 우리나라에 무수한 일들이 많았지만 국민투표 얘기는 별로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어떤 의원께서는 파나마 운하를 국민 투표 했다고 예를 들고 있는데 파나마는 인구 300만의 GDP의 80% 정도가 운하와 연관돼 있는 나라”라며 “그런 나라와 우리나라와 어떻게 비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국민 반대가 심하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우리나라 국민 중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민들을 만나고 살지만 반대하는 분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며 “그 분들은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황당한 주장을 끌고 다니는데 지금 우리는 국민들이 4대강에 찬성하는 분이 더 많다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4대강 주변에 있는 국민들은 4대강을 잘 알지만 4대강과 관련 없는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4대강 주변에 있는 분들은 제가 알리고는 전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강, 금강, 영산강 주변 주민들을 직접 대하는 분들에 물어봐도 강 주변 있는 분들은 전원 야당이라도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4대강 사업의 감사위원이 바뀐 것을 두고 민주당이 ‘감사 결과 발표를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시비를 걸자고 보려면 시비를 못 걸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고 꼬집으며 “이 문제는 고도로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다. 감사원에서 감사를 했지만 전문가들이 보기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제대로 다시 해보자고 전문가 용역을 맡겨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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