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태극궁사들 ‘中 텃세’ 안통해!

    스포츠 / 민장홍 기자 / 2010-11-10 17:38:41
    • 카카오톡 보내기
    소음적응 훈련등 ‘전종목 석권’ 준비 마무리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태극 궁사들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남녀 전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효자종목 양궁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개인,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한국의 종합 2위 등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광저우대회에서의 목표도 분명하다. 2012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전초전 격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전례가 없었던 2회 대회 전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광저우대회에는 오진혁(29. 농수산홈쇼핑), 이창환(28. 두산重), 임동현(24. 청주시청), 김우진(18. 충북체고. 이상 남자), 김문정(29. 청원군청), 주현정(28. 현대모비스), 윤옥희(25. 예천군청), 기보배(22. 광주시청. 이상 여자) 등 8명의 남녀 대표팀 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전에서는 중국 선수와의 맞대결이 관건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홈 텃세를 등에 업은 정주안주안에게 8강부터 결승까지 내리 패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당시 중국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의 슈팅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야유를 보내 집중력을 분산시켰다.

    한국은 당시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 9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이었던 잠실야구장에서 소음적응 특별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