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초선 의원 23인의 ‘자성의 성명서’를 두고 그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의원이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에게 진실성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홍정욱, 김성식 의원 등 한나라당 초선 의원 23명은 전날 ‘자성과 결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동참해 국회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만든 책임이 있음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물리력에 의한 의사 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지키지 못할 때는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국가와 국익을 위하고 국회법을 준수해서 매년 되풀이 되는 이런 악습을, 덩치 크고 힘이 센 집권여당이 이런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국민적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하지만, 한나라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이 피해자가 되는 이분법적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이라든지 정책에 대해 세심하게 사전에 치열하게 준비하고 점검해야 될 측면의 책임을 지고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했는데, 이것을 가지고 야당 주장의 정쟁에 휘말릴 이유는 아니다. 폭력을 먼저 쓴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임위 중심의 예산안이 충분하게 심의되고 했다면 이런 난장국회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사진행 다 방해해놓고 결국 국회 본회의장 점거하고 폭력국회의 빌미를 그분들이 먼저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향후 있을 한미 FTA 국회 비준에서도 강행처리가 있을 경우에 대해서는 “그 상황이 절대 발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경필 의원(외통위원장) 본인도 앞으로 강행처리하지 않겠지만 자기가 수십번 수백번이 되더라도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3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자성과 결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민주당도 변화가 있어줘야 할 것”이라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나라당의 공허한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로만 이렇게 전달돼면 이건 공염불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홍정욱, 김성식 의원 등 한나라당 초선 의원 23명은 전날 ‘자성과 결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동참해 국회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만든 책임이 있음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물리력에 의한 의사 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지키지 못할 때는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국가와 국익을 위하고 국회법을 준수해서 매년 되풀이 되는 이런 악습을, 덩치 크고 힘이 센 집권여당이 이런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국민적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하지만, 한나라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이 피해자가 되는 이분법적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이라든지 정책에 대해 세심하게 사전에 치열하게 준비하고 점검해야 될 측면의 책임을 지고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했는데, 이것을 가지고 야당 주장의 정쟁에 휘말릴 이유는 아니다. 폭력을 먼저 쓴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임위 중심의 예산안이 충분하게 심의되고 했다면 이런 난장국회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사진행 다 방해해놓고 결국 국회 본회의장 점거하고 폭력국회의 빌미를 그분들이 먼저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향후 있을 한미 FTA 국회 비준에서도 강행처리가 있을 경우에 대해서는 “그 상황이 절대 발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경필 의원(외통위원장) 본인도 앞으로 강행처리하지 않겠지만 자기가 수십번 수백번이 되더라도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3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자성과 결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민주당도 변화가 있어줘야 할 것”이라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나라당의 공허한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로만 이렇게 전달돼면 이건 공염불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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