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박근혜 강원도 관심 감사…선거지원은 박 전 대표 결심에 따라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1-03-16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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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한나라당의 유력한 강원지사 예비후보인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최근 강원도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에게 16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엄 전 사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는 원칙과 신념의 지도자로 알고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강원도민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며 "국민적인 지지도가 있는 박 전 대표가 강원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 요청과 관련, "그것은 박근혜 대표의 결심에 맡겨야 한다. 박 전 대표는 우리가 요청한다고 해서 영향을 받는 정치인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민주당이 아닌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많은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고, 그 사랑을 국민들과 도민들한테 돌려줘야 되는데 가장 적합한 방식이 한나라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낙하산 후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강원도에 대한 애착은 저는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다"며 "분명한 것은 강원도에 대한 애착과 애정을 어떻게 구상화시켜 강원도민들에게 해결방안, 정책대안을 내놓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강원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엄 전 사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들도 함께 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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